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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영화 정보 및 줄거리, 등장인물, 관객 반응

by 미디어오빠 2023. 10. 10.

1987-영화-포스터
1987-영화-포스터

 

<1987> 영화 정보 및 줄거리

2017년에 개봉한 영화 1987은 장준환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관객수 700만을 돌파한 흥행작으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비롯해 1987년도에 있었던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독재정권의 탄압이 심했던 1987년 1월 남영동 대공분실로 서울대 학생 박종철(여진구)이 잡혀가게 됩니다. 박종철은 잡힌 지 불과 하루 만에 물고문 등의 가혹 행위로 숨을 거두게 되고, 박 처장(김윤석)은 이를 은폐하기 위해 공문서를 위조하고 사건을 빠르게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사망 사건 당시 당직 검사였던 최 검사(하정우)는 빠르게 사건을 마무리하려는 이들을 이상하게 여기고 서류 사인을 하지 않습니다. 상부의 압력을 받게 되는 최 검사는 후배 검사를 통해 사건을 언론에 흘립니다. 

 

하마터면 묻힐 뻔한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고 나서야 부랴부랴 해명자리를 마련하는 경찰은 어이없는 해명으로 의심을 더욱 사게 됩니다. 실제로 당시 신문 헤드라인에도 많이 실렸던 "조사관이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쓰러졌다"라는 망언이 대사로 나옵니다. 기자들은 사건 당시 신고로 현장을 방문한 담당 의사 오연상의 존재를 알게 되고 오연상과의 인터뷰에서 물기라는 의미심장에 단어를 듣게 됩니다. 목격자의 증언이 나오자 상부에서도 박종철의 부검 명령서를 발급하게 되는데, 박 처장은 이를 제지하기 위해 최 검사를 압박합니다. 이에 굴하지 않고 최 검사는 부검을 진행하고 되고, 부검하는 과정에서 상부 압박과 폐에 수포 현상이 나와 고문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한편, 진실을 밝히려는 수감 중인 해직기자 이부영(김의성)과 교도관 한병용(유해진)은 정권에 버려진 수감된 형사들을 통해 사건의 진범이 따로 있음을 알게 되고 이 사실을 민주화 운동 핵심 인물 김정남(설경구)에게 전달하려 합니다. 시내에 군인들의 검문이 심하자 한병용은 자신의 조카 연희(김태리)를 통해 중요한 서신을 전달합니다.

 

연희는 시내에 나갔다가 대학생들의 데모현장에 휩쓸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이한열(강동원)을 만나게 됩니다. 대학생 민주화 운동의 핵심 간부였던 이한열은 같은 학교 후배 연희에게 함께 데모를 하자고 제의 하지만, 데모로 아버지를 잃은 연희는 그런 그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여론이 점점 과열되자 전두환 정권은 박종철의 사건을 덮기 위해 강경 수를 두는데, 이에 박 처장은 민주화 운동 핵심인물을 김정남을 잡기 위해 덫을 놉니다. 김정남에게 거의 다가간 경찰들은 갑자기 들리는 급박한 무전에 현장을 떠나게 되고, 모든 사건이 밝혀지게 되면서 박 처장을 비롯한 경찰들은 체포됩니다.

 

등장인물

  • 박처장(김윤석) : 대공안부 처장으로, 속칭 빨갱이를 잡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하는 인물입니다. 말이 빨갱이지 전두환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잡아들이는 인물로 군부독재의 앞잡이 역할입니다. 자신의 뜻대로 일을 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잔혹한 성격입니다.
  • 최검사(하정우) : 대공안부의 맞서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입니다. 권력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건을 알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 한병용(유해진) : 교도관으로 민주화 운동 핵심인물인 김정남에게 서신을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 연희(김태리) : 한병용의 조카로 영화에서 시민들의 민주화 운동 참여 과정을 보여주는 캐릭터입니다.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민주화 운동을 반대하는 입장에서 점차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권력에 압도당해 아무 말 못 하던 시민들이 점차 권력에 맞서 거리로 나오는 모습을 보여준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 윤상삼(이희준) : 기자의 신분으로 사건을 사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입니다. 당시 권력에 맞서 진실을 전하려는 기자들의 심경과 행동들을 대변하는 캐릭터라 생각합니다.

 

관객 반응

  • 영화 보면서 우는 사람이 아닌데 처음으로 영화관에서 오열했던 영화다. 누구 하나 비중이 치우쳐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캐릭터들을 비추어주면서 시대적 사건의 주인공이 한 명이 아닌 모두라는 걸 느끼게 해 줬다.
  • 내가 태어났던 해에 벌어진 일인데...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가슴에 와닿았다.
  • 제가 여태껏 본 영화 중에 최고였던 영화입니다. 1987세대는 아니지만 여화보는 내내 그 당시에 살았더라면 저런 용기가 났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민주화를 위해 힘쓰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제가 역사를 좋아하고 중요하게 여기는 것도 있었지만 여태까지 본 모든 영화 중에 처음으로 눈물을 흘리게 만든 영화였습니다.
  • 영화를 찍으신 게 아니라 역사를 재현하셨네요. 다른 영화의 비하인드는 그냥 피식 웃고 넘겼는데 이 영화의 비하인드는 그분들의 아픔을 더 느낄 수 있어 자꾸 눈물이 납니다.
  • 마지막 장면은 몇 번을 봐도 가슴이 뛰고 목이 메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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